enabling에 관하여
Enabling 이 뭐지?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enabling”은 늘 이렇게 시작된다.
“나는 그냥 도와준 것뿐인데… 왜 일이 더 커지지? 왜 더 안 좋아지지?”
알코올 의존 남편이 직장도 건강도 잃었는데, 아내는 “오늘만… 이번만…” 하며 술을 사다 바치고 눈치를 본다.
분노 폭발하는 아이가 악다구니를 떨면, 엄마는 “지금만 조용히 넘어가면 돼…” 하며 요구를 다 들어준다.
출가해 사는 바쁜 딸에게 사소한 심부름을 시키는 아버지에게 딸은 속으로는 ‘아… 또야…’ 하면서도 결국 다 해준다.
이쯤 되면 패턴이 보이지 않는가?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 착하고 여리고 책임감 강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착함이 지나치면 관계의 괴물을 키우게 된다.
그러다면 왜 우리는 Enabler가 되는가?
이유는 화려하다.
- 갈등이 싫다
- 죄책감이 많다
- 상대가 힘들어하는 걸 못 본다
- “좋은 사람/좋은 부모” 콤플렉스
- 관계가 깨질까 두렵다
- 과거 가족 역할의 잔재(조기 성숙, 부모화 등)
즉, 착한 마음 + 불편함 회피 = enabling공식이 완성된다.
문제는… 좋은 의도로 시작된다는 것. 처음엔 “도와주고 싶어서” 시작된다.
하지만 결과는?
- 상대의 책임감은 줄어들고
- 자기조절 능력은 약해지고
- 관계의 역할은 기울어지고
- 문제 행동은 강화된다
즉, 도와준 게 아니라 문제를 키운 셈이 된다. 무례함은 참고 넘어가면… 더 커진다
아내가 작은 일에 짜증을 내고 무례하게 굴 때, “그래… 내가 좀 더 이해하자…” 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무례함은 참아주는 만큼 자란다
그리고 어느 순간, 상대는 당신의 배려를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슬프지만 진실이다.
결론: 괴물을 키우는 데는 두 명이 필요하다
상대의 문제 행동이 괴물처럼 커졌다면,
그 괴물에게 밥을 준 사람도 있다는 뜻이다.
무례함과 문제 행동은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다뤄야 한다.
착함은 미덕이지만,
경계 없는 착함은 관계 파괴 기술이 된다.
"Are you unknowingly becoming someone's 'problem behavior sponsor'?
Buying drinks for the person who always asks, Giving in to the tantruming child’s every demand, Always saying 'Fine, I'll do it' to the family member who dumps endless requests on you.
This isn’t kindness — it’s enabling. It quietly fuels their problems.
Remember: Rudeness grows as much as you tolerate it, And responsibility disappears the more you take it on.
Help only truly helps when it comes with warmth and boundaries. Be polite but firm. That’s the strongest skill to protect your relationships."

